초보 아빠의 영양 간식 브로콜리 두부무침 레시피 궁금하신가요? 2023년 2월, 다양한 이유식을 시도하던 시기였습니다. 이유식 책자 속 레시피를 넘기다 문득 브로콜리 두부무침이라는 메뉴가 눈에 들어왔죠. 사실 저는 지금도 브로콜리를 먹지 않습니다. 아이도 혹시 저처럼 브로콜리를 싫어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먹지도 않고 판단하지 말자”는 마음으로 직접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레시피에 따르면, 브로콜리는 너무 곱게 다지기보단 아이에게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잘게 썰어주는 것이 포인트였습니다. 두부는 으깨서 섞어줬는데, 고소한 맛 덕분인지 아이가 생각보다 정말 잘 먹어서 놀랐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브로콜리를 싫어하는 어른들도 많지만, 아이에겐 꼭 한 번 시도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영양과 식감, 고소함까지 고루 갖춘 반찬으로, 아기 반찬 입문에 딱 좋은 메뉴입니다.
브로콜리 두부무침 레시피
✔ 추천 시기: 생후 9개월 이상
✔ 소요 시간: 약 10분
✔ 장점
- 브로콜리: 철분, 비타민, 식이섬유가 풍부한 면역력 강화 채소
- 두부: 부드럽고 소화 잘 되는 고단백 식품
- 둘의 조합은 첫 반찬에 부담 없고 영양 가득
재료 (1~2회분)
- 브로콜리 1/3송이 (작은 송이 기준 3~4개)
- 연두부 또는 찐 두부 1/4모
- 물 1~2스푼 (농도 조절용)
만드는 법
- 브로콜리를 끓는 물에 1분 30초 데친 뒤 찬물에 헹궈 색과 영양소를 지켜줍니다.
- 두부는 끓는 물에 30초 데친 후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으깹니다.
- 브로콜리는 너무 곱게 다지지 말고, 식감을 느낄 정도로 잘게 썰어줍니다.
- 두부와 브로콜리를 섞고, 필요시 물을 조금 넣어 농도를 조절합니다.
- 그릇에 담아내면 끝! 소박하지만 영양 가득한 반찬입니다.
✨ Tip: 손으로 집어 먹기 좋게 모양을 잡아주면 아기의 흥미가 더 높아져요.
보관 & 급여 팁
- ❄️ 냉장 보관: 밀폐용기에 담아 24시간 이내 급여
- 🚫 냉동 보관 비추천: 재료 특성상 해동 시 물이 많이 생기고 질감 손상
- 🔥 먹이기 전 미지근하게 데우기: 손등 테스트는 필수!
결론
지금까지 초보 아빠의 영양 간식 브로콜리 두부무침 레시피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나도 먹지 않는 브로콜리를 아이에게 먼저 권하는 일은 어쩌면 초보 아빠로서 성장하는 첫걸음이었는지도 모릅니다. 먹기 싫을까 걱정했지만, 두부의 고소함 덕분인지 아이는 잘 먹었고 그걸 보는 저는 말할 수 없는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아이는 부모보다 더 넓은 입맛을 가질 수 있습니다. 먼저 시도해보게 해주는 것, 그것이 진짜 요리의 시작이 아닐까요? 오늘, 브로콜리 두부무침 한 번 도전해 보세요. 어렵지 않지만, 아이의 입맛과 건강을 한 번에 챙길 수 있는 최고의 반찬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