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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이유식 추천 3가지와 실전 팁

by 클릭순삭 2025. 5. 6.

닭고기 이유식 추천 3가지와 실전 팁 궁금하신가요? 2023년 1월, 첫째 아이가 생후 7개월을 넘기던 무렵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그 시기를 기점으로 제 이유식 실력도 한층 늘었던 것 같습니다. 살면서 가장 많이 먹은 음식이 ‘치킨’인 저처럼, 우리 아이도 닭고기를 유독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죠. 지금은 4살이 된 딸아이, 여전히 치킨 사랑은 현재진행형입니다.

딱딱하고 질긴 고기는 잘 먹지 못하던 아이에게 어떤 고기 요리를 해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저는 닭고기 이유식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닭고기는 요리 방식에 따라 매우 부드럽고 다양한 레시피가 가능해 초보 아빠도 충분히 시도해 볼 수 있는 고기였고, 닭고기만 넣어도 이유식을 끝까지 잘 먹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오늘은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한 단계별 닭고기 이유식 3종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초기 이유식에서 벗어나 단백질을 도입하려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닭고기 이유식
닭고기 이유식

닭고기 이유식 추천 3가지

1단계 (7~8개월): 닭가슴살 미음

재료: 닭가슴살 20g, 불린 쌀 1큰술, 물 100ml

  1. 닭가슴살은 핏물을 제거하고 끓는 물에 10분간 삶아 익힙니다.
  2. 잘게 찢거나 다진 닭가슴살을 불린 쌀과 함께 냄비에 넣고 끓입니다.
  3. 모두 익으면 믹서에 곱게 갈고, 고운 체에 한 번 걸러주세요.

부드러움이 핵심! 고기이지만 미음처럼 술술 넘어가는 질감이라 초기 이유식에 적합합니다.

2단계 (9~10개월): 닭고기 채소죽

재료: 닭가슴살 30g, 감자 20g, 애호박 20g, 불린 쌀 1큰술, 물 150ml

  1. 모든 재료를 잘 익혀 잘게 썰거나 다져줍니다.
  2. 쌀과 감자를 먼저 끓이다가 나머지 재료를 넣고 중불에서 뭉근히 끓입니다.
  3. 포크로 으깨듯 섞어주며 입자감을 약간 살립니다.

씹는 연습이 시작되는 시기에 안성맞춤인 레시피로, 아이의 씹는 능력도 함께 자라납니다.

3단계 (11~12개월): 닭고기 야채리소토

재료: 닭다리살 40g, 브로콜리 20g, 양파 10g, 밥 100g, 육수 120ml

  1. 닭다리살은 지방과 껍질을 제거하고 잘게 다집니다.
  2. 브로콜리와 양파도 잘게 다진 뒤, 함께 볶듯 익혀주세요.
  3. 밥과 육수를 넣고 중불에서 살짝 졸이듯 끓입니다.

아기 이유식이지만 엄마 아빠도 함께 먹을 수 있을 만큼 맛있는 메뉴입니다.

닭고기 이유식 실전 팁

  • ✔ 생후 7개월 이후 도입: 단백질은 중기 이유식부터 시작
  • ✔ 닭가슴살 vs 닭다리살: 가슴살은 부드럽고 담백, 다리살은 감칠맛과 촉촉함
  • ✔ 핏물 제거, 지방 제거, 간 없음: 아기 전용 요리는 깔끔하게!
  • ✔ 1회분씩 냉동 보관 가능 (3일 이내 소비)

고기 이유식의 시작

닭고기 이유식은 저에게도 처음으로 '고기 요리'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준 메뉴였습니다. 아기의 건강을 생각해 최대한 부드럽게, 질감과 향에 민감한 딸을 위해 어떻게 조리하면 더 잘 먹을 수 있을까 고민하며 만든 기억이 납니다.

그 결과, 아이는 닭고기가 들어간 이유식이면 무조건 잘 먹었고, 지금까지도 치킨을 보면 눈을 반짝입니다. 초보 아빠라면 꼭 닭고기 이유식에 도전해 보세요. 아이가 좋아하고, 아빠도 뿌듯해지는 최고의 육류 입문 이유식이 될 겁니다.